23년 2분기 뉴스레터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헤엄쳐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본능을 지니고 있다.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어느새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되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