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호의 과거 그리고 현재

범죄전력자 보호의 사각지대, 여성 출소자

 1953년 사법보호회부터 출소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하여 노력하고 발전해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약 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남성출소자에 비해 소수인 여성출소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1991년에야 시작되었다.

 출소 후 보호받지 못한 여성 청소년들은 성매매, 원조교제 등 범죄 위험 노출이 크다. 이에 이들을 지켜주고 보듬어주기 위하여 2000년 5월, 민간 독지가(임영현 現 공단이사)의 주택기부로 서울 송파구에 '딸 부잣집'이란 이름의 청소년 시설을 개청하였다.

 여성청소년 시설은 서울 송파를 시작으로 안양 석수동, 광주광역시 화정동에 민간독지가의 기부로 추가 개청되며 여성지원은 점차적으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나아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여성부에서 지원하는 '여성출소자 사회성 향상 사업'을 시작하여 여성의 특성을 고려해 정신적 외상을 치유하거나 심리적 안정을 제공해 자아존중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의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010년 4월 여성출소자(성인, 청소년)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삼미, 송파, 안양을 통합하여 경기도 화성시에 여성지원센터를 건립하였다.

 여성지원센터는 공단 최초로 직영훈련시설을 도입하여 한식조리사, 바리스타, 제과제빵, 의류리폼 등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하여 한 단계 발전한 여성지원사업의 토대가 되었으며 추후 여성기술교육원으로 명명되었다.

 이후 2021년 2월 22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동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로 이전 개청하였다. 서울동부지부는 최신식 시설과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며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쾌적한 1인 생활관을 조성하였고 한식조리,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여성특화 직영훈련시설을 조성하여 국내유일 여성출소자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