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교도소에 수감되어 뱃속의 아이도 잃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 공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다려준 남편과 함께 한 번이라도 식을 올리고 싶어 결혼지원을 신청했습니다. 친지 가족이 없어 쓸쓸하게 식이 진행될 것이라 걱정했지만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이 제 가족이 되어주셨습니다. 본식 날, 제가 처음으로 참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이 따뜻한 정성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광주남부지소_ 김OO]
“20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수감생활을 기다려준 아내에게 결혼식을 해주지 못한 것이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었는데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내의 미소를 볼 수 있었고 저 자신 또한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를 큰 사랑으로 품어 부모의 역할을 해준 공단과 자원봉사자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멋진 인생 2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서울지부_김OO]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최운식)은 아름다운 결혼식을 통해 출소자 부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감동을 선물 받은 출소자들은 재범 대신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고 말한다.
결혼지원 등 출소자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공단의 법무보호사업에 참여한 출소자들의 재범률은 2020년 기준 0.4%로 나타났다. 법무부에서 발표한 ‘2021년 법무연감’에 따르면 2016년 출소자 27,917명 중 출소 3년 이내 재복역율은 25.2%(7,039명)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 볼 때 법무보호사업은 효과적인 재범방지 프로그램이다.
공단의 결혼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출소자 등 법무보호대상자 부부에게 결혼 예식을 지원하여 주는 서비스다.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알리는 부부들을 위해 예식의 모든 절차를 준비하고 각종 축의금품을 지원함과 동시에 하객으로 참여하여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부부들을 축하하고 있다.
결혼지원사업은 198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39년간 진행되어 오고 있으며 법무보호대상자 부부 총 2,997쌍이 수혜를 받았다.
(단위 : 쌍)
연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실적 | 108 | 99 | 103 | 100 | 112 |
2020년 이후, 결혼지원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혼식 특성 상, 대면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5~8쌍을 합동결혼식으로 진행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작은 결혼식, 시차결혼식, 각 가구별 웨딩촬영 지원 등 소규모 방식으로 전환하여 방역수칙은 준수하면서 대상자 개개인의 니즈에 맞는 성공적인 결혼식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공단의 새로운 시도와 노력으로 2021년 공단 26개 지부, 지소에서 총 112쌍의 법무보호대상자에게 결혼지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였다. 앞으로도 공단은 재범방지 중추기관으로서 법무보호대상자 개개인이 원하는 결혼지원 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 최운식 이사장은 “가정은 사람에게 가장 기초적인 정서적 지지 기반이다. 이는 범죄예방 차원에서 출소자에게 중요한 재범방지 요소로 가족을 결속시키고, 더 나아가 출소자 자녀에 대한 범죄의 대물림을 예방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결혼지원 서비스 확대 실시를 통해 더 많은 따뜻한 행복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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