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업지원 멘토링

대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학업지원 멘토링’

출소자·수형자 자녀 학업지원 멘토링을 통한 
범죄 대물림 방지

 「범죄예방정책 통계연보」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자비행청소년의 8.1%, 여자비행청소년의 10.3%가 가족 중에 전과자가 있으며 소년원에 수용된 여자비행청소년의 28.0%가 가족 중 교도소 수용 경험자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교도소 수용자들의 13.2%는 가족 중 교도소에 입소한 적이 있는 가정에서 성장했다고 답했다.
 
  부모의 구금으로 가정 해체를 경험한 미성년 자녀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며, 학교생활에 부적응하거나 친구관계에 어려움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문제들은 정서적 장애, 비행으로 발전되어 세대를 잇는 범죄의 위험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최운식)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4년부터 출소자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심리문제 해소 및 학습 환경의 개선을 위해 학업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수형자의 자녀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여 운영 중에 있다.

  학업지원사업은 출소자나 수형자 자녀들에게 필요한 학습교재, 교복, 학용품 등을 지원하거나 공단에서 활동 중인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연결하여 학습지도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미성년 자녀들과 가까운 연령대로 관심사를 함께 나누며 친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부진 과목에 대한 학습지도와 고민 상담, 건강한 정서 함양 등을 위한 멘토링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학습 멘토링을 강화하여 2021년에는 출소자 및 수형자 자녀 총 203명에게 1,859회의 학업지원 멘토링을 실시하였다. 

  공단 최운식 이사장은 “학업지원사업은 위기에 놓인 출소자나 수형자 자녀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유지하도록 돕고 나아가 범죄의 대물림 현상을 방지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공단은 다양한 방식의 학업지원 서비스를 실시하여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출소자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